🍼 이유식 단계별 가이드: 초기·중기·후기·완료기 특징과 진행 방법 완벽 정리
“이유식은 한 번 시작하면 완주까지 몇 개월이 걸리는 장기 여정입니다.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맞춰 단계별로 올바르게 구성해야 건강하고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됩니다.”
이유식을 준비하는 많은 부모님들이 ‘언제, 무엇을, 어떻게 먹여야 할지’ 막막해합니다. 이유식은 단순히 한두 달의 식사 훈련이 아니라, 아기의 소화 능력·씹기 기능·정서 발달까지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성장 과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기·중기·후기·완료기로 나뉘는 이유식의 단계별 특징과 각 시기에 맞는 식재료 구성, 식감 변화, 조리 방법 등을 자세하게 정리했습니다.
✅ 이유식, 왜 단계별로 나눠서 해야 할까?
아기는 생후 6개월까지는 모유나 분유만으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만, 이후에는 철분과 에너지 보충을 위해 이유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기의 위장, 소화기능, 구강발달은 아직 미숙하므로 단계별로 점진적이고 안전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각 단계는 아기의 성장 상태에 따라 속도 조절이 필요하며, 급하게 넘기거나 너무 늦춰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따라서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아기에게 가장 잘 맞는 이유식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 1단계: 초기 이유식 (생후 4~6개월)
🍼 특징
- 이유식 입문기
- 식사 훈련의 시작으로, 양보다 경험 중심
- 쌀미음, 감자미음 등 부드럽고 묽은 형태 위주
🥣 식감 및 조리법
- 10배죽: 쌀 1 + 물 10 비율, 곱게 갈고 체에 내린 미음 형태
- 식재료는 한 번에 한 가지씩, 2~3일 간격으로 도입
- 양은 1티스푼부터 시작해 점차 50~70ml로 증가
✅ 목표
- 숟가락으로 먹는 연습
- 음식의 질감과 온도에 익숙해지기
- 알레르기 반응 체크 (계란, 두부 등은 아직 X)
예시 식재료
- 쌀, 고구마, 감자, 애호박, 단호박
📌 2단계: 중기 이유식 (생후 7~8개월)
🍼 특징
- 씹는 연습 시작, 식감과 농도 변화 필요
- 단백질, 채소 도입 본격화
- 하루 2회 식사로 전환
🥣 식감 및 조리법
- 7~5배죽 형태 (덩어리감 있는 죽)
- 식재료는 다져서 으깨는 수준, 건더기 씹기 연습
- 한 끼 약 80~100ml로 늘림
✅ 목표
- 다양한 식재료 도입 (알레르기 식품 포함 시 주의 관찰)
- 하루 2번 이유식 + 간식 또는 수유 유지
- 손으로 음식 만지기, 탐색 행동 장려
예시 식재료
- 두부, 닭가슴살, 흰살 생선, 노른자, 브로콜리, 양배추, 사과, 바나나
📌 3단계: 후기 이유식 (생후 9~11개월)
🍼 특징
- 자가섭취(Self-feeding) 시도
- 일반식 구조(밥 + 반찬)로 전환 시작
- 스스로 먹고, 씹고, 삼키는 연습
🥣 식감 및 조리법
- 진밥 형태: 알갱이 보이는 밥, 반찬은 으깬 정도
- 반찬 구성 도입: 채소조림, 다진고기 볶음 등
- 하루 3회 이유식 + 간식 가능
✅ 목표
- 다양한 식감에 적응
- 혼자 먹으려는 시도 유도 (소근육 발달에 좋음)
- 숟가락·포크 사용 훈련 시작
예시 식재료
- 다진 소고기, 연두부, 계란 흰자, 콩, 우유 소량 도입(요거트), 김
📌 4단계: 완료기 이유식 (12개월 이후)
🍼 특징
- 가족식으로의 완전한 전환 단계
- 일반식과 유아식을 병행하며 편식 예방 훈련 필요
- 입자 크기 조절 → 점차 부모 식단과 유사하게 조리
🥣 식감 및 조리법
- 일반 밥 + 반찬 형태
- 맵고 짠 자극적인 식재료는 제한
- 자율 식사(Self-feeding) 가능하도록 유도
✅ 목표
- 3회 식사 + 2회 간식으로 안정적인 식습관 형성
- 편식 줄이기 위한 식단 다양화
- 스스로 먹는 즐거움 경험하기
예시 식재료
- 유아용 김, 된장국, 미역국, 감자조림, 찐 야채, 김밥 등
🧠 단계별 이유식 진행 시 주의사항 6가지
- 하루 한 가지 식재료씩 도입 – 2~3일 간격으로 알레르기 확인
- 식사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 – 리듬 형성과 습관화
- 수유와 병행 – 이유식만으로 부족한 시기에는 수유 유지
- 아기가 거부해도 억지로 먹이지 않기 – 며칠 후 재도전
- 물 섭취도 서서히 도입 –
- 단계 간 이동은 융통성 있게 – 아기마다 발달 속도는 다르다
📊 이유식 단계별 비교 요약표
단계 | 시기 | 식사횟수 | 식감 | 특징 |
초기 | 4~6개월 | 하루 1회 | 미음 | 숟가락 훈련 시작 |
중기 | 7~8개월 | 하루 2회 | 묽은 죽 + 건더기 | 단백질 도입 |
후기 | 9~11개월 | 하루 3회 | 진밥 + 반찬 | 자가섭취 훈련 |
완료기 | 12개월~ | 3회 식사 + 간식 | 일반식 형태 | 유아식 → 가족식 연결 |



💬 자주 묻는 질문 Q&A
Q1. 이유식은 꼭 생후 6개월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A. 세계보건기구(WHO)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생후 6개월 전후를 이유식 시작 시기로 권장합니다.
단, 아기가 스스로 고개를 가누고, 부모가 먹는 음식을 관심 있게 쳐다보며, 혀 밀어내기 반사가 줄어든다면 생후 5개월경에도 준비가 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빠른 이유식 시작은 소화기 부담 및 알레르기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아기의 발달 상태를 먼저 확인하세요.
Q2. 초기 이유식에 달걀이나 두부는 언제부터 줄 수 있나요?
A. 두부는 보통 **중기(생후 7~8개월)**부터 으깨서 소량 도입할 수 있고,
달걀 노른자는 중기 초반, 흰자는 **후기(9개월 이후)**부터 조심스럽게 도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이므로 처음에는 1티스푼 정도의 양만 주고 2~3일 관찰 후 양을 늘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중기 이유식에서는 어떤 단백질 식품을 먼저 도입해야 하나요?
A. 중기 이유식에서는 소고기(안심 부위), 닭가슴살, 흰살 생선(대구 등), 두부, 달걀 노른자 순으로 천천히 단백질 식품을 도입합니다.
특히 철분 보충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소고기를 너무 늦게 도입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고기는 삶아서 으깬 후 이유식에 소량씩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Q4. 이유식 중에 물은 얼마나 먹여야 하나요?
A. 초기에는 이유식만으로도 수분 섭취가 가능하므로 하루 30~50ml 정도의 물만 제공하면 충분합니다.
중기부터는 수유 외 수분 섭취량이 중요해져 하루 100~150ml 정도까지 늘릴 수 있으며, 후기~완료기에는 200ml 이상도 가능합니다.
단, 물을 과도하게 먹이면 모유나 분유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5. 이유식을 너무 느리게 진행하면 문제가 되나요?
A. 이유식을 너무 늦게 진행하거나 단계 전환을 지연하면,
아기가 새로운 식감과 재료에 적응하기 어려워지고, 씹기·삼키기 기능 발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철분 결핍 위험도 커질 수 있으므로, 아기의 발달 속도에 맞추되 2~3개월마다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마무리: 이유식은 ‘완벽하게’가 아닌 ‘천천히’가 정답입니다.
이유식은 식습관 교육의 시작이자,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첫 식사’입니다.
단계별로 무리하지 말고, 아기의 발달과 컨디션을 고려해 유연하게 진행해보세요.
처음엔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하나씩 배워가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처음엔 언제 시작해야 할지, 어떤 식재료가 맞을지, 매일 고민의 연속일 수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완벽한 이유식’이 아니라, 아기와 함께 천천히 만들어가는 식사 시간입니다.
아기가 숟가락을 거부하거나, 밥 한 입을 넘기지 못하는 날도 있을 겁니다.
그럴 땐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의 발달 속도와 감정을 존중하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 모든 과정은 결국, 아이의 건강한 식습관과 부모로서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여정이니까요.
이유식은 완벽하게가 아닌, 따뜻하게, 함께 걷는 길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노력이, 아이의 평생 건강한 식습관의 씨앗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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